게슈탈트

 

현상학적이다 : 인간이 세계를 조직화하는 것은 개인적인 지각에 의해 주관적으로 현실을 파악한다. 내용보다 과정을 중요시한다.

실존적이다 : 지금-여기에 바탕을 둔다. 지성보다는 경험적 자료를 더 많이 활용한다.

즉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신체의 움직임, 목소리, 자세 및 호흡으로 나타나는 총체적 경험을 활용한다.

상담과정에서 상담자의 자발성을 강조한다. : 내담자의 성장은 상담자와 내담자 두 사람 사이의 진실한 접촉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개방적이다. : 다른 상담 이론이나 기법과의 접촉을 통해 발전해 왔다. 새로운 경험과 이론에 개방되어 있으므로 앞으로도 끊임없이 깊어지고 넓혀 나가게 될 것이다.

상담은 진정한 나와 너의 관계에 기초한 상호 간의 참여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자신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1. 주요개념

인간은 현재 중심적이며 전체적이고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잠재력을 각성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본다.

전체적 ; 인간의 행동을 육체, 정신, 환경 등의 요소들이 역동적으로 상호 관련되어 나타나는 하나의 전체로 이해한다는 의미이다. 개인과 환경은 서로 영향을 조고 받는 체계이다. 환경 없이는 감정, 사고, 행동의 통합도 있을 수 없고 방향 결정도 있을 수 없다.

사람을 포함한 유기체는 스스로 자신의 본질에 일치하는 방향으로 자아실현하고자 하는 본래적인 욕구가 있다. 본질에 일치하는 인간으로서가 아닌 사회의 기대에 맞추면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욕구를 갖게 된다.(집착과 최면)

자신보다는 환경에 더 의존하려는 경향 때문에 잠재력의 완전한 표현이 억제되어 심리적인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게슈탈트란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그 상황에서 실현 가능한 행동 동기로 지각한 것이다.

건강한 삶이란 분명하고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한 유기체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스스로 알아서 자각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개체는 게슈탈트 형성에 실패하면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겪게 된다.

 

게슈탈트 상담의 주요한 공헌점 중의 하나는 지금-여기를 강조한 점이다. 현재의 순간을 이해하고 경험하고 음미하는 것을 강조한다.

과거에 초점은 두는 것은 현재와 접촉하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와의 접촉을 위한 질문 : 지금이라는 자각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 순간 무엇을 인식하고 있는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미해결과제란 인간의 분노, 증오, 고통, 불안, 슬픔, 죄의식, 포기 등과 같은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표현하는 개념이다.(사랑받지 못한 정서적 찌꺼기 - 적개심 →죄의식) 이것은 현재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회피 : 미해결 과제에 직면하거나 미해결 상황과 관련된 불편한 정서에 직면하는 것을 스스로 막는 수단

대부분의 사람은 변화를 위해 필요한 행동을 하기보다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경험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펄스)

게슈탈트 상담자는 예전에는 결코 표현하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들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 혹은 전경과 배경의 교체 : 전경이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떠올리는 것을 말한다.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가 해소하고 나면, 그것은 전경에서 사라져 배경으로 물러난다.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전경으로 떠오른다.

건강한 사람은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원활하게 일어난다. 이것이 원활하지 않으면 특정한 욕구나 감정을 다른 것과 구별하여 강하게 게슈탈트로 형성하지 못한다.

자신이 전경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며, 행동 목표도 불분명하고, 매사에 의사결정을 잘 하지 못하여 혼란스러워진다.

 

2. 성격의 발달과 심리적 문제의 형성

성격발달 : 환경의존에서 자아의존으로의 변화(펄스)

출생전 : 자궁에 의존, 출생 후: 스스로 호흡해야하는 환경 등등 환경에 의지하는 것이 점차 줄어든다. 기어 다니고 걷고 말하면서 점차로 잠재력을 더욱 발달시킨다.

변화하는 장에 대한 반응오로서 조절 및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킬 수 없게 된다면 신경증이 발생한다.(사회규범과 심하게 충돌, 사회적 요구에 압도, 사회생활로부터의 소외될 때)

인간의 좌절 경험을 소중히 여긴다. 아동에게 충분한 좌절 경험이 없을 때 고착된다. 환경에 의존하게 되고 잠재력이 줄어든다.

타인을 위해 꼭두각시처럼 연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참으로 자신의 내적인 본질을 반영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켜야 한다. (지금-여기의 사람, 심리적 건강 상태) 상담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는 자기 잠재력의 극히 일부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규격화된 삶, 틀에 박힌 역할, 자기 능력을 증명할 기회 포기 등등)

 

3. 상담 과정과 기법

상담목표 : 사람에게 스스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 성숙하고 자신의 삶을 헤쳐 나가며 자신에게 책임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에 대한 주체가 자기라는 태도를 가지게 되며,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수용하고 자신이 행동을 결정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깊은 자각이 중요하다. : 내담자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지를 자각하는 동시에 자신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지금-여기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을 조장)

자각 후 중요한 미해결 과제가 출현하게 된다.

상담의 성공적 척도 : 내담자가 자각을 통해 성장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며, 환경적 지지에서 자기 지지로 옮겨가는 정도로 나타난다.

상담자 역할 :

내담자의 전 존재가 활동하도록 도전한다. 즉, 자신의 모든 감각을 완전히 활용하도록 돕는다.

내담자를 궁지에서 빠져나오도록 한다. 궁지란 자신이 위험을 느끼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감정이나 경험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자 하는 지점을 말한다. 즉 환경적 지지에서 자기 지지로 옮겨 가려 할 때 불편함을 느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꼼짝할 수 없다. 헛바퀴를 돌며 움직이지를 않는다.)

궁지를 충분히 경험하게 한다. 자신의 좌절과 접촉하게 한다. 부정적 감정 직면하게 한다. (내담자의 비언어적 단서들을 관찰하여 귀중한 정보를 얻는다. 불일지, 회피)

상담과정 : 매 회기에 따라 발달적으로 전개된다.(자각, 훈습, 종결)

지금-여기에 대한 자각을 돕는다.(욕구좌절에 대한 자각, 창조적 존재로서 자신의 잠재력 자각)

자아통합의 과정 3단계 : 발견단계(미해결과제 및 자기 잠재력 자각), 조절단계(새로운 행동 선택과 훈습), 동화단계

상담기법 :

욕구와 감정의 자각

신체자각

환경자각

언어자각

과장하기

빈 의자 기법

꿈 작업

자기 부분들 간의 대화

 

4. 게슈탈트 상담 이론의 공헌점과 비판점

공헌점 : 치료과정의 실존적 특성(문제, 갈등, 사건에 대한 이야기 최소화)

과거를 현재와 관련된 사건으로 가져와서 생생하게 처리한다.

내담자의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법이 아니라 성장, 발달시키는 기법이다.

꿈작업, 꿈의 실존적 메시지를 내담자가 스스로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비판점 : 치료기제와 성격이론에 대하여 충분히 정교화하지 못했다.

성격의 인지적 측면이 무시되었다.

결론 : 게슈탈트 상담이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상담자가 높은 수준의 인간적 성숙을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만 상담자는 자신의 욕구를 자각하고 내담자의 과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현재에 존재하게 된다.